안녕하세요. 세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빠, 희망둥이입니다.
맞벌이를 하다 보면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죄송한 마음과 함께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부모나 친인척이 손주를 일정 시간 이상 돌봐줄 경우, 지자체에서 매달 현금으로 돌봄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분명히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제도는 전국 공통으로 운영되는 제도가 아닙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자체별로 운영되는 사업이라, 먼저 본인 거주지에서 시행 중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1. 조부모 손주돌봄수당이란?
맞벌이·한부모 등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에서 조부모(4촌 이내 친인척 포함)가 손주를 월 40시간 이상 돌봐줄 때, 지자체가 돌봄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 구분 | 내용 |
| 운영 주체 | 지방자치단체(지자체별 자체 예산 사업) |
| 지원 방식 | 매월 돌봄 활동 확인(앱, 일지 등) 후 현금 계좌 지급 |
| 2026년 현황 | 서울시 및 경기도(26개 시·군 확대) 중심, 전국 지자체 순차 도입 중 |
희망둥이 TIP
제도 이름이 지역마다 다릅니다.
서울은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서울형 아이돌봄비)', 경기도는 '가족돌봄수당' 등으로 불립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조부모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동력을 가진 '이웃 주민'이 돌보는 경우에도 수당 요건을 충족하면 지급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지원 금액 — 돌보는 아이 수에 따라 달라진다
보장되는 지원금은 조부모 또는 부모 명의 계좌로 증빙 확인 후 익월에 지급됩니다.
| 돌보는 아동 수 | 월 지원금액 | 비고 |
| 1명 | 월 30만원 | 활동 조건: 월 40시간 이상 충족 시 |
| 2명 | 월 45만원 | 일부 자치구(서울 은평·도봉 등) 자체 추가 수당 있음 |
| 3명 이상 | 월 최대 60만원 | 지자체별 최대 한도 금액 |
3. 지원 대상 조건 — 4가지 모두 충족해야
기본적으로 아래 명시된 자격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됩니다.
지원 요건 세부 기준
- 아동 연령: 생후 만 24개월 이상 ~ 36개월 이하 영아 (일부 지자체는 최대 47개월까지 완화 적용)
- 거주 요건: 양육자(부모)와 아동이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에 주민등록상 함께 등재
- 소득 기준: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맞벌이 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의 25%를 경감하여 계산)
- 가정 유형: 맞벌이,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장애 부모 가정 등 실질적인 '양육 공백'이 증빙되는 가구
희망둥이 TIP
우리 집 소득 기준 계산이 헷갈리신다면 복지로(bokjiro.go.kr) 사이트에서
'아이돌봄서비스' 자격 판정을 먼저 신청해보세요.
정부 판정 결과가 가~다형(중위소득 150% 이하)으로 발급되면
대부분의 지자체 손주돌봄수당 자격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4. 기존엔 없던 조건 — 사전 교육 이수와 활동일지 필수
단순히 아이를 봐준다고 돈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수급을 막고 돌봄 퀄리티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절차가 있습니다.
- 사전 교육 이수 필수: 돌봄을 수행할 조부모(또는 이웃 조력자)가 지자체에서 지정한 영유아 안전 및 아동발달 교육(보통 3~5시간 내외)을 활동 개시 전에 수강 완료해야 합니다.
- 매월 철저한 활동 증빙: 돌봄 활동 사진, 활동 일지 기록은 물론 지자체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한 QR 코드 출퇴근 체크인 등이 매달 정상적으로 전송되어야 다음 달 수당이 정상 지급됩니다.
희망둥이 TIP
서울의 경우 조부모님이 직접 '몽땅정보 만능키' 웹/앱에 조력자로 등록되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라면 기본 보육시간(오전 9시 ~ 오후 4시, 총 7시간)은 돌봄 인정 시간에서 자동 공제되므로, 아침 등원 전이나 하원 이후에 돌봐주신 시간만 합산해야 합니다.
5. 돌봄 인정 시간 기준
하루에 무조건 오래 본다고 다 인정되는 구조가 아니므로 기준을 잘 세워야 합니다.
시간 산정 기준
- 월 최소 돌봄 시간: 월 40시간 이상 수행 필수 (1일 최대 4시간까지만 인정)
- 인정 제외 시간: 심야 시간대(밤 22시 ~ 다음 날 오전 6시)에 돌본 시간은 불인정
- 주말 및 공휴일: 주말이나 빨간 날에 돌봐주시는 시간도 야간이 아니라면 정상 인정 합산 가능
6. 중복 수급 안 되는 것들 — 먼저 확인하세요
국가 예산이 중복으로 들어가는 유사 돌봄 서비스와는 동시 이용이 전면 제한됩니다.
중복 수급 불가능한 제도 안내
- 정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동일한 월에 정부 파견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면 손주돌봄수당은 중복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 기관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받는 것은 가능하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은 순수 돌봄 시간에서 공제됩니다.
- ※ 단, 부모가 지급받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다자녀 양육수당 등은 본 수당과 무관하게 모두 정상 수급 가능합니다.
7. 신청 방법
지자체별로 접수 창구와 온라인 플랫폼이 이원화되어 있으니 본인 지역에 맞게 신청하셔야 합니다.
신청 시기 및 방법
- 신청 시기: 매월 1일 ~ 15일 사이 (16일 이후 신청 시 다음 달 접수로 이월되니 주의)
- 신청 가능 시점: 아동이 생후 23개월이 되는 달부터 미리 사전 신청 가능
- 서울시 신청: 온라인 몽땅정보 만능키(umppa.seoul.go.kr) 공공서비스 신청 ➡️ 서울형 아이돌봄비 메뉴 이용
- 경기도 신청: 온라인 경기민원24(gg24.gg.go.kr) ➡️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신청 이용
양육 가구 필수 제출 서류
- 사회보장급여(아이돌봄서비스) 결정 통지서 결과 (복지로 사전 판정본)
- 가족관계증명서 (조력자가 4촌 이내 친인척임을 증빙하는 용도)
- 돌봄 조력자(조부모 등) 명의의 통장 사본
- 부모 모두의 재직증명서 또는 양육 공백 증빙 서류 (맞벌이 확인용)
8. 전국 시행 여부 — 내 지역은 어떻게 확인하나?
2026년은 손주돌봄수당이 전국적으로 가장 크게 인프라를 넓힌 해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참여 시·군이 기존 14개에서 올해 26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성남·파주 등은 1월 접수 완료, 용인·화성·평택 등은 2월 순차 오픈 완료) 인천, 부산, 충남 등 타 광역 지자체도 조례 제정을 마치고 신규 도입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시행 여부 검색법
- 정부24(gov.kr): 검색창에 '조부모 돌봄' 또는 '가족돌봄수당' 키워드 검색
- 복지로(bokjiro.go.kr): [지역별 복지서비스] 메뉴에서 본인 주소지의 복지 안내문 확인
- 가장 확실한 방법: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복지팀에 전화로 직접 문의
9. 우리 가족 이야기 — 세 아이 아빠가 돌아보는 죄송했던 그 시절
지금이야 첫째가 제법 훌쩍 자라 대학 입학을 코앞에 둔 시기가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아이들이 한창 어리고 예뻤던 그 오래전 과거가 가슴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세 아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하원 시간이 정신없이 겹치던 그 시절, 맞벌이를 하던 저희 부부의 아침저녁은 늘 부모님의 희생으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양가 부모님께서는 본인들이 하시는 일이 조금 한가해지는 계절이 오면, 저희의 숨통을 틔워주려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저희 집을 찾아오셨습니다. 이번 주에는 외할머니가, 다음 주에는 친할머니가 번갈아 가며 일주일, 이주일씩 저희 집에 머무르며 세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셨죠. 제대로 깨지도 않은 아이들을 달래 약을 먹이고, 옷을 입혀 가방을 메기기까지 부모님의 허리는 쉴 틈이 없었습니다. 퇴근 후 헐떡이며 집에 들어설 때면, 아이들을 보느라 지쳐 피곤해하시면서도 "우리는 괜찮으니 얼른 밥 먹으라"며 웃으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얼마나 죄송하고 가슴 먹먹했는지 모릅니다.
그때는 멀리서 오신 부모님께 당연한 듯 양육을 부탁드리면서도, 속으로는 늘 '아무런 대가도 없이 부모님의 노후와 건강을 갉아먹는 게 아닌가' 하는 무거운 미안함이 마음 한구석을 짓눌렀습니다.
지나고 보니 부모님이 손주들을 온전히 품어주셨던 그 힘든 나날들이 있었기에 저희 부부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오래전 저희 아이들이 만 24~36개월이던 그 시절에 이런 '조부모 손주돌봄수당' 같은 제도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비록 이 제도가 '돌봄 조력자 1인 지정'이 원칙이라 저희처럼 양가 부모님이 번갈아 오시는 경우 매달 조력자 변경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겠지만, 나라에서 주는 수당이라는 명목을 빌려 부모님의 거칠어진 손에 조금이나마 떳떳하고 든든한 보답을 안겨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습니다.
비록 저희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그 치열했던 터널을 지나왔지만, 지금 한창 눈물겨운 육아 전쟁을 치르며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품고 계실 후배 양육자분들은 이 제도를 절대 놓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가 부모님의 황혼 육아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뜻깊은 기회인 만큼,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셔서 부모님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보탬을 선물해 드리길 바랍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조부모님이 다른 지방(타 시·도)에 사셔도 등록 가능한가요?
A1. 네, 가능합니다! 아동과 부모가 해당 제도를 시행하는 지자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돌봐주시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지방에 거주하셔도 돌봄 조력자로 정상 등록하여 수당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Q2.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 교대로 봐주시는데 중복 등록 되나요?
A2. 아쉽게도 돌봄 조력자는 '지정된 1인'만 등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 피치 못할 사정으로 조력자를 변경해야 할 때는 전월 1일~15일 사이에 변경 신청을 해두시면 다음 달부터 바뀐 조력자로 정상 적용됩니다.
Q3. 주말이나 공휴일에 독박 육아로 봐주시는 시간도 인정되나요?
A3. 네, 주말과 공휴일 돌봄도 월 40시간 한도 내에 정상 산입됩니다. 다만 밤 22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의 야간 돌봄 시간은 지자체 지침상 인정 시간에서 제외되니 일지를 작성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11. 신청 전 체크리스트 및 관련 기관
- 거주지 지자체(시·군·구)에서 본 돌봄수당 사업을 시행 중인지 확인했나요?
- 아동의 월별 연령이 생후 만 24개월 ~ 36개월 이하에 포함되나요?
- 우리 집 소득이 건강보험료 기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를 충족하나요?
- 복지로 사이트에서 '아이돌봄서비스 자격 판정' 서류를 먼저 발급받았나요?
- 돌봄 조력자(조부모 등)가 활동 전 사전 의무 교육을 이수할 일정을 확인했나요?
-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한 QR 코드 출퇴근 인증 방식을 숙지하셨나요?
| 기관 및 플랫폼명 | 서비스 제공 정보 |
| 서울 몽땅정보 만능키 | umppa.seoul.go.kr (서울형 신청 전용) |
| 경기민원 24 | gg24.gg.go.kr (경기형 가족돌봄 신청 전용) |
| 복지로 공식 포털 | bokjiro.go.kr (중위소득 및 자격 판정 확인) |
| 행정안전부 정부24 | gov.kr (전국 기타 지역 사업 검색) |
| 지자체 통합 콜센터 | ☎ 거주지 지역번호 + 120 (민원실 직접 연결) |
♥ 세 아이 아빠의 한마디
손주를 돌봐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르지 않는 사랑과 노고가
이제 법적·재정적으로 당당히 대우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며 맞벌이를 이어가는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챙길 수 있는 또 다른 정부 혜택이 궁금하시다면, 세 아이 아빠가 꼼꼼하게 직접 분석하고 기록해 둔 블로그 내 [세 아이 아빠가 직접 챙긴 2026년 다자녀 혜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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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6년 상반기 서울시 및 경기도 고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집행 상황 및 조례 개정에 따라 세부 연령 조건이나 접수 일정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최종 교차 확인을 권장합니다.